전주시, 추억 담긴 생활 속 문화유산 수집·보존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생활 속 문화유산을 발굴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생활 유산 등 미래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장소와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전주 미래유산 시민공모'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전주 문화유산이다.

세부적으로 특색 있는 장소 또는 경관, 근·현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된 장소·사물, 전주를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하는 작품, 전주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념물 등이 해당한다.

단, 문화재로 지정·등록된 것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공모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를 직접 방문(한국전통문화전당 4층)하거나 전자우편(summit86@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발굴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정된 미래유산을 활용해 미래유산 답사, 주제별 강의, 사진전 등 미래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