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현지시간)에도 1천명대를 유지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터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천172명 증가한 23만9천6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3주간 9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5일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1천1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달 3일(1천186명) 이후 36일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5천829명으로 집계됐다.

터키 내무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 대규모 행사장에 대한 방역과 추적 조사를 강화했다.

또 방역 수칙 위반을 위반할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개학 일정도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지난 3∼5월 시행한 주말 통행 금지 등 봉쇄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신규 확진 닷새째 1천명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