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용담댐 방류로 하류 충남 금산 제원·부리면 주민 대피령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 수문이 열리자 충남 금산군은 8일 하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금산군은 이날 초당 최대 2천500t 방류가 시작되기 전 침수가 우려되는 하류 제원면과 부리면 등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일부 도로는 통제를 시작했다.

군은 현재까지 주민 22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담댐 방류 영향으로 주택이 잠기는 등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변 야영지인 천내리 원골유원지 인근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지체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