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BK21 사업 선정…지역 사립대 유일 5개 교육연구단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정부가 지원하는 ‘두뇌한국21 사업(BK21 사업)’ 예비 대학에 지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5개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7년간 2조9000억원(연간 4080억원) 규모의 ‘4단계 BK21 사업’을 위해 전국 68개 대학(562개 연구단)을 예비 선정했다. 이 사업은 1만9000명의 석·박사급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지원사업이다.

이 대학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설립, 임상을 포함한 기초의과학분야 연구역량을 높여왔다. 2012년부터 교육·연구 병행 대학에서 연구 강화대학으로 전환해 국·내외 우수 교원을 채용하고 대학원생 전원을 교육장학생과 연구장학생으로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했다. 바이오메디컬 특성화분야 대학원을 설립하고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도 운영했다.

순천향대 5개 교육연구단은 중개연구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미래형), 빅데이터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혁신형), 나노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공정·장비·인력양성 사업단(혁신형), 혁신 선도형 바이오헬스 산업 융합인재 교육연구단(혁신형), 충남권 미세먼지 대응 정보통신기술(ICT)·환경·보건·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혁신형) 등이다.

이들 연구단은 융합·실무 기반 학생 중심 교육·연구 체계 구축, Key-Lab 중심 연구·교육 혁신체계 구현, 세계 수준의 선도 연구분야 육성, 교육 연구지원 서비스 혁신체계 구축, 성과 확산 플랫폼 확대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서 총장은 “연구분야는 오래된 연구 역량의 축적이 있어야 비로소 결과가 나온다”며 “수도권 대학과 견줄만한 사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인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