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 수상작 모음집

뉴스통신진흥회는 제2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 수상작 모음집 '세상을 바꾸는 힘, 나도 특종기자'(동하 출판사)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진흥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사업'은 문제의식과 취재역량을 갖춘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참신한 시각에서 추적한 취재물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2회 공모에는 총 55편의 취재물이 출품돼 8편의 수상작과 특별상 1편이 선정됐다.

수상작 모음집에는 최우수상을 받은 '단비뉴스 특별취재팀'을 비롯해 총 9팀의 수상작과 수상 소감, 추천사, 심사평 등이 담겼다.

특별상을 받은 '취재 윤리와 시기 모두 놓친 n번방 보도'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처음 폭로해 1회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추적단 불꽃팀'의 후속 취재물이다.

진흥회 강기석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가 새로운 시각으로 가려진 곳, 숨겨진 곳을 찾아 얼마든지 성과를 올릴 품성과 의지와 능력이 있는 언론 지망생들과 비주류 언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초라하게 시들어가는 미디어 생태계를 풍부하게 되살리고, 기성 언론이 갇혀 있는 '쇠감옥'에 조그만 창이라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는 추천사에서 "기성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못했거나 피하려고 하는 영역들을 잘 포착했고,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매우 끈질기게 취재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진흥회, '세상을 바꾸는 힘, 나도 특종기자' 출간
한편, 진흥회는 제3회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에 들어가 오는 10월 7일까지 접수한다.

취재물 주제나 분야, 내용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고 텍스트 기사 외에 사진, 영상물로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언론매체 등에 보도되거나 발표된 적이 없는 신규 취재물이어야 한다.

10월 중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