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카트 석명 불검출 판정 "안심하고 타세요"
횡성군 폐쇄 국도에 2.4㎞ 세계 최장 루지체험장 12일 개장
강원 횡성지역의 폐쇄된 국도가 세계 최장 루지체험장으로 탈바꿈했다.

횡성군은 옛 국도 42호선 우천면 오원리∼전재 구간 폐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7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코스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루지체험장을 조성,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루지체험장은 길이 2.4㎞ 규모로, 단일 코스로는 세계 최장 수준이라고 횡성군은 설명했다.

썰매를 타고 얼음 코스를 활주하는 겨울 스포츠인 루지가 사계절 놀이기구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미 전국 14곳에서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횡성 루지체험장은 국내 처음으로 자치단체에서 직영으로 설치, 운영하는 시설인 데다 기존 폐도로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체험장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9개 루지체험장 전수 조사 결과 루지 카트 부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곳 카트는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설 이용료는 주말과 성수기 기준 1회권 1만5천원, 2회권 2만4천원이다.

평상시는 1회 1만2천원, 2회 2만1천원이며 횡성군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모든 이용객에게는 우천면과 안흥면에서 사용 가능한 횡성관광상품권 3천원이 지급된다
우천면은 영동고속도로 횡성IC가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또 전국 최고 명품인 횡성한우 관련 식당이 밀집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