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 TV 광고에 일본 연일 '갑론을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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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좋아요 2000개 vs 싫어요 2000개
OLED 원조 한국이란 사실에 당황
3년 지난 지금도 갑론을박
OLED 원조 한국이란 사실에 당황
3년 지난 지금도 갑론을박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광고 영상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싫어요'가 2000개, '좋아요'가 2000개 달려있다. 댓글란도 시끌벅적하다. 광고가 공개된지 3년이 지났음에도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반론도 만만찮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는 건 사실”이라는 글이 제법된다. "분하지만 인정할 건 해야 한다" "다른 나라를 비난한다고해서 일본 기술력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기술자를 더 대우해줘야 한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은 신뢰할 수 없어도 LG는 신뢰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업계에선 마케팅 측면에서 이 같은 논란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LG전자 브랜드를 확실히 새길 수 있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국 업체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 시장"이라며 "기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강조하는 카피문구를 통해 LG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