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51억·영업익 265억…"페이코 거래 규모 작년보다 26%↑"
NHN 2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4%↑…"페이코·커머스 성장"(종합)
NHN이 결제·커머스 사업 확장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0.6%, 4%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이 1천56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났는데, NHN 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결제대행(PG)과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덕으로 분석됐다.

특히 NHN은 금융 서비스 '페이코'(PAYCO)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으며, 오프라인 결제 규모가 1분기보다 20%가량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천55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0.5%, 전 분기 대비 0.8% 늘었다.

PC·모바일 웹보드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늘어났다.

이커머스 자회사인 NHN 고도의 온라인 거래가 지속해서 늘어난 영향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원 플랫폼 '벅스'의 매출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티켓링크' 티켓 판매 감소 탓이었다.

클라우드 사업 등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396억원이었다.

여행 등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1% 감소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팬더믹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결제,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페이코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 등 기대작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