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스포츠인권' 현장조사…학교운동부 훈련실태 등 점검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지난달부터 학교 운동부와 직장운동경기부, 스포츠클럽 등 훈련 현장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비대면 설문조사 중심의 스포츠인권 실태조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현장 조사에서는 면담을 통해 훈련실태와 여건, 선수·지도자의 인권 의식,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한다.

인권위는 학생선수 학부모나 운동을 그만둔 전직 선수, 지도자 등 여러 스포츠 관계자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관은 종목별로 임의로 선정한다.

최영애 인권위원장도 이날 오후 현장 조사가 실시되는 서울 동작구 숭의여중 농구부를 방문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올해 하반기까지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권고나 의견표명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