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개한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5종에 대해 증권업계는 폴더블폰에 주목하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2020' 행사에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공개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6.2인치로 전작 갤럭시폴드(4.6인치)보다 키우고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화웨이나 모토로라 등 신규 진입 업체 대비 삼성전자의 기술적 우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높은 판매 가격, 핵심 콘텐츠의 부재 등으로 아직 기존 프리미엄 세그먼트(segment)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폴더블폰이 "Z플립, 보급형 등 제품 라인업이 다변화하면서 삼성전자의 메인 세그먼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노트 시리즈가 갖고 있던 초하이엔드(high-end) 지위가 폴더블폰으로 넘어갔다"며 "전작보다 하드웨어가 개선된 점,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 관련 종목들이 재차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콘솔 게임을 갤럭시 기기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삼성전자가 MS와의 파트너십을 게임 분야로 확대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방식이 미래의 보편적인 게임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반도체, 모바일 단말기, 가전 등의 분야에서 거대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한 삼성전자와 콘솔 게임 부문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는 MS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짚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언팩 행사에서 매번 단골로 등장했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MS와의 호환성 강화를 강조했다"며 "이로써 삼성전자는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MS는 갤럭시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반(反)애플 진영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기존 핵심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의영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며 갤럭시노트20의 연중 판매량을 전작인 갤럭시노트10(900만대)보다 줄어든 800만대로 예상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노트 시리즈는 폴더블폰의 등장으로 위치가 애매해졌다"며 올해 출하량을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700∼800만대로 전망했다.
LG CNS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채용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3월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AI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DX 엔지니어 △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등 총 8개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주요 모집 분야인 ‘AI’ 직무는 최신 AI 기술을 분석 및 검증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클라우드 AM’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꾸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X 엔지니어’는 디지털 금융, 통신 서비스, 지능형 정부 등의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과 신규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향상시킨다. 정보기술(IT) 역량을 지닌 학사학위 이상 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 예정자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단,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지원자는 역량 수준에 따라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IT직무 한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다. 이후 일정은 서류전형 결과 발표와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올해 7월 초 입사해 최대 2개월간 직무역량에 맞는
네이버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희철 재무 리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달 임기 만료 후 CFO 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 김희철 재무 리더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재무 리더는 네이버 CV 센터 리더, 자회사 스노우 감사 등을 역임했다.김 재무 리더는 연임을 앞둔 최수연 대표와 협업할 전망이다. 최 대표는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신임 CFO 내정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주완/차준호 기자 kjwan@hankyung.com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슈퍼팬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아티스트의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팬덤 플랫폼을 이들 사이의 촉매제이자 동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정의했다.최준원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콘텐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 2025'의 주요 세션인 피처드 세션(Featured Session)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SXSW 피처드 세션의 패널로 선정된 한국 기업은 위버스컴퍼니가 최초다.이날 세션은 '음악의 미래: 슈퍼팬 중심 비즈니스 구축(The Future of Music: Building a Superfan-Centric Business)'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 대표는 하이브x게펜 레코드의 미트라 다랍(Mitra Darab) 대표, 음악산업 전문가 사라 야니제브스키(Sarah Janiszewski)와 함께 음악 산업에서 슈퍼팬이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최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슈퍼팬'을 '일반 팬과는 차별화되는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는 팬층'으로 정의하며, 행동 패턴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퍼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SNS 등을 활용해 아티스트의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존재"라고 설명했다.이어 "위버스는 플랫폼의 시작에서부터 이러한 슈퍼팬들과 함께했고, 팬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제공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위버스의 역할을 '글로벌 슈퍼스타 및 슈퍼팬 맞춤형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며 팬 커뮤니티, 상품 판매, 콘서트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