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옵티머스 판매 NH증권 임원, 징계 없이 보직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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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지난해 12월 정기인사…'옵티머스' 책임 피한 것 아니다"
수천억원대 환매 중단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판매를 결정했던 NH투자증권사 임원이 징계는커녕 준법감시기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NH투자증권 A 임원은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으로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지만 내부 징계 없이 준법 감시기구로 발령받았다.
강 의원은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문제점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판매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현장 검사한 뒤 이혁진 대표의 업무상 횡령, 업무보고서 허위 제출, 무인가 투자중개업 영위 등 3가지를 지적했다.
그러나 A 임원은 이 대표의 업무상 횡령 의혹에 대해 '금감원의 적정시정조치가 종료된 사실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지난해 6월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 승인을 결정했다.
A 임원은 지난 4일 환매 연기에 들어간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의 판매도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A 임원은 지난해 12월 임원 정기 인사에서 타 본부로 발령이 난 만큼 올해 6월 발생한 옵티머스 사태 책임을 피해 발령 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운용사 측에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의 허위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라며 "봐주기식이나 문제가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를 결정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6일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NH투자증권 A 임원은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으로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지만 내부 징계 없이 준법 감시기구로 발령받았다.
강 의원은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문제점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판매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현장 검사한 뒤 이혁진 대표의 업무상 횡령, 업무보고서 허위 제출, 무인가 투자중개업 영위 등 3가지를 지적했다.
그러나 A 임원은 이 대표의 업무상 횡령 의혹에 대해 '금감원의 적정시정조치가 종료된 사실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지난해 6월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 승인을 결정했다.
A 임원은 지난 4일 환매 연기에 들어간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의 판매도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운용사 측에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의 허위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라며 "봐주기식이나 문제가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를 결정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