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체육관 콘서트 전석 매진, 음반 초동(일주일 간의 판매랑) 100만장 돌파, 멜론 최단기 빌리언스 클럽(10억 스트리밍 달성) 입성, 음악방송 1위,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진입.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2023년 3월 데뷔한 이후 약 2년간 세운 기록이다. 대형 기획사에서도 받아보기 힘든 뛰어난 신인 성적표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 가상 가수 하면 선조 격인 아담 대신 플레이브를 떠올린다. 단순히 팬덤 인기에 그치지 않고 대중성까지 장착했다는 의미다.업계에서 플레이브의 성공 사례는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데뷔 당시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는 이들을 향해 "실체가 있는 인기냐"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따랐지만, 잠실실내체육관을 꽉 채운 팬들, 플레이브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온 이들, 높은 음반 판매량 등이 인기가 '진짜'라는 것을 입증했다.버추얼 가수를 내놓는 시도는 몇 년 전부터 꾸준했으나, 실제 아이돌급의 성적을 낸 건 플레이브가 독보적이다.플레이브 팬이라고 밝힌 30대 여성 A씨는 "노래가 좋아 듣기 시작했고, 실제 사람인 멤버들이 곡을 쓰고 노래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캐릭터를 중간에 두고 있으니 오히려 그 너머에 있는 사람의 진심이나 순수성을 잘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여성 팬 B씨는 "팬층도 다양하다는 점도 이 팀의 특징"이라면서 "나 역시 남편이 음악을 추천해 줘서 알게 된 경우"라고 전했다.역설적으로 많은 이들이 버추얼 아이돌인 플레이브의 '인간성'을 언급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내세운 팀이지만, AI 보이스를 쓰지 않고 실제 가수로서의 역량을 지닌
개그콘서트 등으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심현섭이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22일 뉴스1에 따르면 심현섭은 오는 4월 20일 11세 연하 정영림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심현섭은 예비 신부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고, 올봄에 예식을 올리고 싶다고도 했다.심현섭은 1994년 데뷔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 SBS 공채 개그맨 5기로 뽑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이후 KBS '서세원쇼'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성대모사 대가'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맹구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