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 소비 효자 노릇…사천 대포항·하동 술상항 ㎏당 2만∼4만원
뼈째 먹는 최고의 맛…"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 맛보세요"
"자연산 햇전어 먹어보자"
경남 사천시 대포항과 팔포매립지, 하동군 술상항에 올해 햇전어를 먹으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사천시와 하동군에 따르면 전어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 16일부터 미식가 수백명이 햇전어를 먹으려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전어잡이 어선들은 항구에 들어오자마자 잡은 전어 전부 동이 난다.

두 지역에서만 하루 평균 300㎏가량의 햇전어가 팔리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전어회는 1㎏당 2만∼4만원에 팔린다.
뼈째 먹는 최고의 맛…"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 맛보세요"
이 지역의 전어가 인기를 끄는 것은 깨끗한 노량 앞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만나고 조류가 거세 전어의 육질이 쫄깃하고 유달리 고소하기 때문이다.

'깨가 서말'이란 전어는 열량이 낮고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뼈째 먹는 최고의 맛…"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 맛보세요"
사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어축제 등 7월에 예정한 행사는 취소됐지만 철저한 소독과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햇전어 맛보러 많이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