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천여건 이용, 천전동·상봉동 등 2곳 확대 운영

"걱정없이 아이 맡기세요"…진주시 24시간제 보육실 '인기'
경남 진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고 운영한 '365일 24시간제 보육실'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24시간제 보육실은 지난해 4월 도입한 시 직영 사업으로 맞벌이나 야간근무 등 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출산장려정책이다.

하대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한 24시간제 보육실은 지난해 4월 문을 연 뒤 지난달까지 이용 횟수가 2천여건으로 인기다.

평일과 주말 각각 평균 3.7명과 6.3명의 아이가 보육실을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이에따라 시는 천전동 장난감은행과 상봉동 상봉어린이집 등 2곳에도 24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한다.

24시간제 보육실은 진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만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자녀라면 이용 할 수 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으로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제 보육실 운영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달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걱정없이 아이 맡기세요"…진주시 24시간제 보육실 '인기'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이 보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귀 기울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