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바이러스 연구 출연연 설립법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바이러스를 연구할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을 설립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과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내 조직으로 설립하려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독립 기관으로 구축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오는 6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출연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도 연다.

이 의원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기초 연구를 통해 유전체와 변이 정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전문 연구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임상 연구, 방역 연구 등 응용 연구로는 장기적인 원천 연구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연구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높이자는 목적에서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