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집중호우로 수돗물이 끊겨 고통받는 단양군 주민에게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은 '꿈엔-수'를 지원했다.

옥천군, 식수난 겪는 수해지역 단양에 '꿈엔-수' 지원
옥천군은 4일 오전 꿈에-수 1.8ℓ들이 2천700병을 단양에 전달했다.

군은 지난 1∼2일 단양에 300㎜가량의 폭우가 내리면서 수돗물이 끊겨 이재민과 봉사대원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김재종 군수는 "기습적인 폭우로 큰 시름에 잠긴 단양군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016년 이원면 정수장 터에 82㎡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350㎖와 1.8ℓ들이 꿈엔-수를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꿈엔-수는 금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를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