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언택트 시대 온라인으로 해외 한국학 진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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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글로벌 e-스쿨 2.0 추진'을 주제로 경희대, 고려대, 부산외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의 e-스쿨 관계자와 평가위원이 참석해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논의한다.
KF는 해외 대학에서 한국학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교수진이 부족한 상황을 보완하려고 2011년부터 실시간 화상 강의를 펼치는 '글로벌 e-스쿨' 사업을 국내 대학과 연계해 펼쳐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북미·아시아·중남미 등 31개국 130여개 대학에서 1천735개 한국학 강좌를 열었다.
지금까지 3만2천여명의 학생이 수강 후 한국 관련 석박사 전공에 진학하거나 한국 유학 또는 한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등 지한파 증가로 이어졌다.
또 러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등 6개국 9개 대학이 한국학 전공을 신설하는 성과도 냈다.
우수 수강생을 초청하는 'e-스쿨 펠로십'도 추진해 32개국 91개 대학에서 605명의 학생이 국내 대학에서 여름학기 강좌를 들었다.
지난해부터는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을 활용한 'VOD형 한국어 교육 e-스쿨'도 열고 있다.
이근 이사장은 "e-스쿨 강좌는 아시아·중남미·유라시아에서 한국학 도입을 도왔고 인문학과 한국어에 치중했던 학문을 정치·사회·경제 등으로 다변화했다"며 "한국학 보급만이 아니라 학문의 심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모색하는 워크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