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최우수상
최우수상 1개, 본상 6개 총 7개 석권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4일(화)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 △두 번째 걸음마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하이차저 △현대 X BTS 굿즈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 등도 본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걸음마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으로 걷고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통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약 4200만 회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하이차저는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다. 부분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충전 케이블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다.
에코백, 키 커버 등 6종으로 구성된 △‘현대 X BTS 굿즈’는 현대차가 올해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0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 가죽과 지하철 광고판 소재 등을 다시 활용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G80와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받은 첫 디자인 상이라 그 의미가 각별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방향성이 고객과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