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참여위원장들 "중등교사 정원 감축 철회해야"
전남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 23명은 3일 "교육부는 내년에 전남 중등교사 정원을 감축하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는 내년도 전남지역 초등교사 정원을 78명 증원하려는 데 반해 중등교사 정원은 224명 감축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전남 공립 중고등학교는 당장 학교별로 정원 1명씩을 감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남은 농촌과 산간벽지, 어촌 등으로 이뤄져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학생 수가 아닌 학급 수를 기준으로 교육공무원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정치권과 교육부는 농산어촌과 섬 지역 교육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전남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자치와 분권 가치를 높이고자 조례를 제정해 지역마다 학부모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