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네트 런처'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그물총'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데이터 레이블링'의 대체어는 '데이터 주석', '챌린지'는 '참여 잇기, 도전 잇기'로 각각 정했다.

'네트 런처'(net launcher)란 그물을 발사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호신용품이다.

'데이터 레이블링'(data labeling)은 전산 자료에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 내용을 붙여 주는 작업을 뜻하며 '챌린지'(challenge)는 특정한 행위나 주제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리고 지목된 다음 사람이 같은 행위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달 24∼26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다.

문체부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네트 런처'를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그물총'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네트 런처'의 쉬운 우리말 '그물총'으로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