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은 7∼16일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음악극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경기지역 주요 공연예술 축제 중 유일하게 대면 축제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민락2지구와 미술도서관, 부용천, 직동공원 등도 찾아간다.
올해로 19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국내 팀만 무대에 오른다.
실내 공연 11편과 야외 공연 34편 등 45개 작품을 50여 회 공연한다.
당초 해외 5개 작품이 초청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해 해외 작품 초청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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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네퍼포먼스 '멜리에스 일루션:달에 도착'과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음악극 카르멘' 등이 눈길을 끈다.
소극장에서 열리는 '게임회사중창단', '도공지몽:도자기의 비밀' 등도 완성도 높은 창작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밤 하늘에 공중 음악극도 펼쳐진다.
'스카이밴드'는 모빌 트러스 기술을 활용해 연주, 조명연출, 불꽃, 특수효과 등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관람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실내 공연은 전체 좌석의 30%만 운영하고 야외 공연은 예약한 1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