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가운데)는 30일 하계 최고경영자(CEO)포럼 ‘AI Korea’를 개최하고 LG CNS, 오텍캐리어, 코맥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증인 ‘AI+’를 수여했다. AI+ 인증 제도는 AI 제품의 신뢰성, 안전성 등의 품질 수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SK텔레콤은 노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을 30일 선보였다.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묶어 구성한 서비스다. 투약 알림, 일정 알림, 생활 알림 등을 비롯해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 통계, 금영노래방 등의 기능을 넣었다. 일정 기간 고객이 서비스를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응급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등의 간단한 명령어로 긴급 알림을 보내는 등 안전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KT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사전 탐지하는 ‘닥터 코어 IP’ 솔루션을 개발해 부산·경남과 충청 지역의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시범 적용했다고 30일 발표했다.닥터 코어 IP는 KT 인터넷 망에 구축된 수십만 대의 장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AI가 분석한다. 정상 데이터 값과 비교해 인터넷 품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먼저 찾아낼 수 있다.기존에는 인터넷 망에서 장애나 속도 저하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 전체의 로그 기록을 엔지니어가 분석해야 했다. KT는 “닥터코어 IP로 품질 문제를 수 분 이내에 탐지할 수 있다”며 “인터넷 품질 개선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만큼 인터넷과 IPTV와 같이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의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이후 전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KT의 네트워크 지능화 시스템과 연계해 전체 네크워크 구간의 감시, 분석, 조치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KT는 기업용 서비스를 AI로 관리하는 ‘닥터 로렌’을 2018년 12월 선보였다. 닥터 로렌이 장애 발생 원인과 위치를 알려줬다면 닥터 코어 IP는 이상 탐지 기술로 망 품질 관리까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닥터 코어 IP를 도입해 더욱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 안에 인공지능(AI)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29일(현지시간) NYT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에서 AI와 함께 일한 경험에 따르면 우리는 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 기간은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5년 안에 모든 것이 지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그저 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이상해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는 또 "AI가 우리 인간들보다 더 똑똑해지기 전에 어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나에게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구글이 소유한 '딥마인드'"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전세계 주요 AI 연구소 중 하나인 영국 딥마인드가 2014년 구글에 인수되기 전 초기 투자자 중 하나였다. 그는 2015년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등과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오픈AI를 설립했으며 2018년 2월 오픈AI 이사회에서 물러났지만 기부와 자문 등은 여전히 하고 있다.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