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 시행
"신규채용 중단 안 돼"…기업에 1인당 80만원씩 6개월 지원
신규채용을 연기·중단하는 기업이 늘어나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이하 산단공 대경본부)가 지원사업에 나섰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돼 신규채용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기업이 늘어나자 이를 지원하는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근 일부 기업은 최종 면접만을 앞두고 청년 고용을 연기·중단해 청년층의 일할 기회조차 박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6개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고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5인 미만 기업 중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업체는 워크넷 일경험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070-8895-7714)로 문의하면 된다.

이규하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청년인턴제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사업으로 500여개사 2천여명의 청년층 취업을 지원했는데 청년 일 경험 사업으로 구미국가산단 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