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한국판 뉴딜정책 선도를 위해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4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6000개를 창출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온 KOSPO(한국남부발전)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이다. 최고경영자(CEO)를 의장으로 경영진과 본사 주요 간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친다.

추진위원회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휴먼 세이프티 뉴딜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분과에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스마트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남부발전은 국내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는 물론 신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분과는 DNA(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 발전 생태계를 강화하고 사내외 교육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대면 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스마트 발전소 구축 등에도 나선다. 휴먼 세이프티 뉴딜 분과는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어 산업 안전망 구축과 고용안전·역량을 강화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