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되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곧 발표될 FOMC 회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 매매를 이어갔다.

이번 FOMC에서 큰 정책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깜짝 정책 발표가 시장에 파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날 시장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에 2,276까지 올랐지만, 후반 들어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494억원 순매수)도 매수에 가담했다.

반면 기관(3,377억원 순매도)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2.22%)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12%)가 모두 올랐고 NAVER(1.39%), 카카오(0.61%), 현대차(1.6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63%)와 셀트리온(-5.04%), LG화학(-0.19%), 삼성SDI(-1.91%)는 하락했다.

코스닥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4포인트(0.09%) 오른 808.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32억원 순매도)과 기관(1,670억원 순매도)의 동반 팔자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1,891억원 순매수)은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씨젠(9.67%)이 실적 모멘텀에 10% 가까이 올랐다.

이어 제넥신(0.31%)과 CJ ENM(0.60%), 펄어비스(0.62%), SK머티리얼즈(0.43%)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2%), 에이치엘비(-1.69%), 셀트리온제약(-4.14%), 케이엠더블유(-0.82%), 에코프로비엠(-0.80%)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93.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