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 3학년 장민섭군 "어려운 이웃에 힘 드리고 싶다"

충북 영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틈틈이 모은 큰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탁, 박수를 받고 있다.

과일 상하차 알바로 번 100만원 코로나19 성금 낸 고교생
이 학교에 다니는 장민섭(19)군은 28일 영동군청을 찾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장군은 청과상회 상·하차 작업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맡아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주위의 어려운 친구를 챙기는 등 모범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장군은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영동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이 성금으로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