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3곳 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은 탐방객 증가
올해 상반기 국립공원 탐방객 1천600만명…작년보다 19.2% 감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6월 전체 국립공원 탐방객 수(1천608만1천994명)가 전년(1천989만9천596명)과 비교해 19.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북한산과 계룡산, 치악산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는 지난해 대비 평균 약 21% 증가했다.

지리산도 탐방객 수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북한산 탐방객 수는 올해 상반기 341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6만 명보다 23.5%가 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실내 여가 시설 운영이 중지됨에 따라 가까운 도심권 국립공원으로의 나들이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들 국립공원 4곳을 제외한 전국 18곳의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월출산국립공원이 49.0%, 한려해상국립공원이 48.5%, 경주국립공원이 45.3%나 감소했다.

나머지 국립공원도 방문객 수가 평균 20%가량 줄었다.

공단은 학교 수학여행, 산악회 등 단체 탐방이 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직원, 자원봉사자, 민간협력구조단 등 1만 1천471명이 참여하는 탐방 거리 두기 캠페인을 올해 상반기 전국 국립공원에서 3천229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탐방안내소, 탐방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743곳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