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입국 50대 남성 코로나19 양성…전남 38번째 확진

전남도는 두바이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남 38번째 확진자인 A씨는 이달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다음 날 광명역에서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다.

도착 즉시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한 후 임시검사시설에 입소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이달 27일 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다.

접촉자 확인 결과 KTX에 동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임시검사시설에 대한 방역도 모두 마쳤다.

전남도는 접촉자 관리를 위해 1대1 전담공무원 지정, 1일 2회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3~4일 집에 머물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남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이며, 이 중 21명이 해외 입국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