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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친필' 상무대 표지석 파손하고 달아난 운전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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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친필' 상무대 표지석 파손하고 달아난 운전자 붙잡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육군 상무대 옛터 표지석을 파손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20분께 승용차를 몰다가 광주 서구 치평동 도로 중앙분리대에 자리한 표지석 기단부를 들이박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다.

    파손된 기단부가 최근 내린 장맛비에 허물어지면서 표지석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다.

    표지석은 1952년 1월 문을 연 군사시설 '상무대(尙武臺)'를 한자로 새긴 이승만 전 대통령 친필 비석이다.

    상무대가 1994년 12월 전남 장성으로 이전한 뒤에도 원래 자리에 남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원이 예전에는 육군의 군사 교육과 훈련 시설이 주둔했던 터임을 알리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석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가 사고를 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장맛비가 그치면 표지석을 복구하려고 방수 천막으로 덮어 안전조치했다.

    복구 비용은 A씨가 가입한 자동차 책임보험사에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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