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북자 월북 충격…대통령과 여당은 발 뻗고 잠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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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추정 탈북민 방치상태서 사라져
정부 관리 매뉴얼 허술 드러나
정부 관리 매뉴얼 허술 드러나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고도 대통령과 여당은 발 뻗고 잠이 오는지 의문이다. 그 많은 세금 걷어서 도대체 뭘 하고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24) 씨는 강화도 북쪽 지역 일대에 있는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씨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하며 개성시를 완전 봉쇄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안 대표는 "탈북자의 재입북 보도는 충격적이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성범죄 혐의를 받던 북한 이탈자 한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재입북했다고 한다. 종합해 보면, 경찰이 성범죄 혐의자의 신병 확보에 실패했고, 신병 확보에 실패하니 코로나 방역도 할 수 없었고, 그런 사람이 군 경계를 뚫고 월북까지 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 마디로 경계도 엉터리, 치안도 엉터리, 방역도 엉터리였다"면서 "경계와 치안이라는 국가의 기본에 구멍이 뚫렸는데 대통령과 여당은 발 뻗고 잠이 오는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에는 목선이 동해를 휘저으며 삼척항까지 내려오는데도 몰랐고 민간인이 해군기지 경계를 뚫고 활보하는데도 까맣게 몰랐다"면서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게 벌써 몇 번째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력이 없는데 태도마저 불량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논란을 거론했다.
안 대표는 "서울은 천박하고 부산은 초라하다는 여당 대표의 말은 한마디로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여당 대표의 실언과 망언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야당 인사가 그런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당신들은 온갖 수단 방법을 총동원해서 매장시켰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계속 발표되는 부동산 관련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움직임에 대해 "주무장관이 정책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면 아파트값이 더 폭등하고, 여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야기하니 멀쩡하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면서 "이제 제발 그 입들 좀 다물면 안 되겠나"라고 저격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SNS 자화자찬할 시간이 있다면 기본적인 국정부터 똑바로 챙겨라"라며 "안보가 뚫리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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