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 중인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제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애인 차별 없앤다…춘천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추진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는 사회적 약자를 예우하는 도시 실현을 위해 장애인 차별 요인을 사전에 협의하고 점검해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공원이나 공공시설 등에 대해 인허가 또는 사용승인 현장 검사에 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이용하는 방안 등을 찾는 것이다.

춘천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토론회에서는 장애 인지 예산의 우선 배정과 정책 반영을 위한 예산 가이드라인, 이를 총괄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등의 제안이 나왔다.

춘천시는 지난 1월 장애 인지적 정책 수립 자문과 장애인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시민단체와 기관 등이 함께 '장벽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