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참여예산 반영 사업 68건 선정…시민 투표로 확정
광주시는 27일 내년 시민 참여예산에 반영할 130억원 규모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민 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 시민 참여 예산 대상 사업 68건을 간추렸다.

종류별로 시정 참여형 31건(99억9천400만원), 시정 협치형 1건(15억원), 지역 참여형 36건(15억3천500만원) 등이다.

대상 사업들은 다음 달 10∼27일 진행되는 시민 투표, 같은 달 31일 시민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광주시는 3월부터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해 사업 부서 타당성 검토, 시·구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유사 사업을 통합하고 사업비를 조정했다.

박상백 시 예산담당관은 "올해는 최종 선정 절차에 시민 투표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며 "투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참신하고 좋은 사업이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예산위원회는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 시민들이 예산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통로로 2011년부터 10년째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