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에 지친 제주 송악산·백약이 정상 '휴식'…출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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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15년 8월부터 시행한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내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많은 탐방객의 이동으로 송악산 정상부가 훼손되자 2015년 8월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년간의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도 자문위원들은 정상 분화구 능선에 훼손된 송이층 식생 회복을 위해 출입 제한 조치를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산 분석이라고도 부르는 송이층은 현무암질의 얇은 화산 분출물이다.
도 자문위원들은 또 탐방객의 이동으로 훼손돼 송이층이 드러난 송악산 정상 부분에 대해 녹화 마대를 설치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상을 제외한 송악산 등산로 출입은 가능하다.

탐방객들은 백약이오름 정상부 앞 탐방로까지만 접근할 수 있으며 출입이 제한된 정상 봉우리에 무단출입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 도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도 출입제한 조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