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덤프트럭 운송료 대폭 인하에 차주들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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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입찰에 운송료 22.5%↓…"생계 타격…철회 안 하면 운송 거부"
인천 내항에서 사료 부원료를 나르는 덤프트럭 차주들이 하역사의 운송료 대폭 인하에 반발하며 집단 운송 거부를 경고하고 나섰다.
인천항 덤프 차량 차주연합 회원 30여명은 27일 인천 내항 출입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와 정부 고시 운송요율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 내항 하역사가 덤프트럭 운송비에 대한 최저가 입찰제를 전격 도입해 다음 달부터 1일 운반비가 36만원에서 27만9천원으로 22.5% 떨어지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차량 유지와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역운송용 덤프트럭은 현재도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요율의 45%에 못 미치는 운송료를 받고 있는데 이보다 22.5% 낮은 낙찰 운송료가 적용되면 해수부 고시 항만하역요금의 30%대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덤프트럭은 인천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내린 대두박·단백피·채종박·팜박 등의 사료 부원료를 화물창고로 나른다.
덤프트럭 차주들은 운송료 인하가 강행될 경우 운송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부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항 덤프 차량 차주연합 회원 30여명은 27일 인천 내항 출입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와 정부 고시 운송요율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 내항 하역사가 덤프트럭 운송비에 대한 최저가 입찰제를 전격 도입해 다음 달부터 1일 운반비가 36만원에서 27만9천원으로 22.5% 떨어지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차량 유지와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역운송용 덤프트럭은 현재도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요율의 45%에 못 미치는 운송료를 받고 있는데 이보다 22.5% 낮은 낙찰 운송료가 적용되면 해수부 고시 항만하역요금의 30%대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덤프트럭은 인천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내린 대두박·단백피·채종박·팜박 등의 사료 부원료를 화물창고로 나른다.
덤프트럭 차주들은 운송료 인하가 강행될 경우 운송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부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