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합당에 "종전선언 촉구결의안 동참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6·25 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은 27일 국회의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채택에 미래통합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정의당 등 의원 174명은 지난달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정부가 종전선언을 조속히 실행하고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종전선언은 정전협정을 공식 종료하고 평화협정 체제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면서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를 청산해 북한이 핵 보유를 정당화할 명분을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회가 미래세대에 정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및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인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3일 실시됐고, 박지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날 진행 중이다.

이해찬 대표는 "남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인데, 지혜와 인내심을 갖고 평화를 위한 교류협력과 북핵 해결방안을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대북정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박 후보자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절박한 인선"이라며 "통합당은 망국적 색깔론을 꺼내지 말고 진지한 자세로 인사청문회 임해달라"고 말했다.

민주, 통합당에 "종전선언 촉구결의안 동참해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