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영장·도서관 등 체육·문화시설 27일부터 운영
대전시는 27일부터 수영장과 도서관 등 지역 내 체육·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문을 닫고 있는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천504곳이 대상이다.

다만 경로당처럼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차례대로 운영한다.

다중 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와 관련한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

시는 지난 24일 5개 자치구 구청장과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감염병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15일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여러분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함께 해주신 덕분에 우리 지역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며 "날씨가 무덥지만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