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LG상사가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지난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종합상사 연계형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여만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기술과 솔루션을 해외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우선 인도네시아에서 LG상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집한 현지 금융
·부동산·에너지 분야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 소비자 반응정보 수집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협회의 7000여개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및 해외진출 지원 노하우와 LG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