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만은 25일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민정(영월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0월 창녕장사씨름대회 우승 이후 부진했던 최정만은 약 9개월 만에 최강자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 통산 11번째 금강장사다.
전날 16강에서 발목을 다친 그는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8강(3판 2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2-0으로 물리쳤고, 다리를 절뚝이며 등장한 4강전에서는 문형석(수원시청)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쓰러뜨려 2-1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김민정(영월군청)과 맞붙었다.
첫판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로 리드를 잡은 최정만은 두 번째 판 들배지기를 시도하던 김민정을 또 한 번 밭다리로 제압했다.
세 번째 판에서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상대를 눕혀 승리를 매조졌다.
◇ 위더스제약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민정(영월군청)
3위 문형석(수원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