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달여만에 0.25%포인트 또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0%보다 0.25%포인트 낮은 연 4.25%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이후 이달까지 금리를 네 차례 인하했다. 지난달엔 금리를 기존 연 5.50%에서 연 4.50%로 1%포인트 내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인플레율 동향, 대내외 여건 등을 따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이사회는 9월18일 열릴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