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외변수 악재에 2,200선이 위협받았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5포인트(-0.71%) 내린 2,200.4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지수는 한때 2,2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3,926억원 순매도)에서 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됐고 개인(3,190억원 순매수)과 외국인(839억원 순매수)은 순매수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내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73%)만 상승 마감했다.

나머지 삼성바이오로직스(-2.58%), NAVER(-1.06%), 셀트리온(-0.93%), LG화학(-3.01%), 카카오(-1.52%), 현대차(-1.61%), 삼성SDI(-2.59%), LG생활건강(-1.34%)도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14%)와 건설(0.22%)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도 1% 이상 조정받으며 하루 만에 8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89포인트(-0.86%) 내린 794.8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253억원 순매도)과 기관(-427억원 순매도)의 동반 순매도에 지수가 밀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0.2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31%)과 케이엠더블유(-3.10%), 알테오젠(-4.16%)이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씨젠(-1.14%), 에이치엘비(-0.68%), CJ ENM(-1.28%), SK머티리얼즈(-1.93%), 제넥신(-1.21%)도 조정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2원 오른 달러당 1,201.5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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