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문여행사 몽키트래블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이자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 송크란을 맞아 ‘송크란 원정대’ 5회차 상품을 선보였다. 송크란은 태국의 전통적인 새해맞이 축제로, ‘물을 맞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의미를 담아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다만 별다른 준비 없이 축제에 참여할 경우, 인파가 몰리는 핵심 스폿이나 지역별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물만 흠뻑 맞고 돌아오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물총 등 기본 준비물은 물론,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거점과 함께 축제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몽키트래블이 선보인 ‘송크란 원정대’ 상품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반영해 참가자가 오롯이 축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 준비물 지원은 물론, 한국인·태국인 안전 스태프가 상주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송크란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3년 연속 조기 마감된 ‘오리지널 방콕 송크란’ 상품 외에도 카오산 숙박, 차량, 송크란 투어가 포함된 2박 3일 패키지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몽키 전용 생태부를 탑승해 비치로드 등 핵심 코스를 방문하는 ‘파타야 송크란 올인원 투어’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몽키트래블은 ‘송크란 200%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며, 지역별 일정과 주요 스폿, 추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 예정 지역의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면 여행 동선에 맞춰 보다 전략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송크란은 지역마다 진행 시기와 분위기가 다른 만큼, 출발 전 해당 도시의 축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편장완, 이하 한예종)는 전임교원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임 교수 3명을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교수는 음악원 성악과(바리톤) 이동환, 연극원 연출과(연극 연출) 박해성, 영상원 영화과(촬영) 김태수 등 3명이다. 이번 채용은 특히 각 분야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전문가들이 최종 선발됐다. 음악원 이동환 교수는 독일 도이체오퍼베를린과 아우크스부르크 국립극장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리톤이다. 2013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성악가로 평가받고 있다.연극원 박해성 교수는 2020년 제22회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다. '믿음의 기원' 연작과 '스푸트니크', '도덕의 계보학' 등 화제작을 발표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영화원 김태수 교수는 영화 '잠', '대홍수', '좀비딸' 등의 촬영을 담당한 현장 전문가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편장완 한예종 총장은 "신임 교수진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이달 초 찾은 이집트 카이로의 이집트문명박물관(NMEC) 로비. 수많은 관람객이 오가는 통로 뒤편에서 영상 하나가 반복 상영되고 있었다. 2021년 4월 3일 열린 NMEC 건립 기념 행사 ‘파라오의 황금 퍼레이드’ 장면이었다. 당시 이집트 정부는 구(舊) 카이로 박물관에 있던 미라 22구를 약 5km 떨어진 이곳으로 옮기며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쳤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 속에 예포가 발사되고, 고대 이집트 전통 의상을 입은 행렬이 줄을 이었다.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다. 미라 행렬이 박물관 앞에 도착하자, 2014년부터 집권 중인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차렷 자세로 ‘선배 파라오’들에게 예를 표했다. 현지 가이드는 “수많은 국민이 이 장면에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정부가 고대 문명의 유산을 어떻게 정치적·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이집트에서는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간 군사정권 체제가 유지돼 왔다. 권위주의 정부답게 이집트는 국가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고, 고대 이집트를 그 핵심으로 삼았다.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당기는 확실한 돈줄이면서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탁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약 11억~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여 이집트대박물관(GEM)을 지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집트 경제는 취약한 산업 구조와 사막화 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1억2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GDP(국내총생산)는 약 3473억달러로, 한국의 5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GEM 건립 예산의 70% 가량(약 8억달러)을 일본에서 빌리면서까지 건설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