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폭력·성희롱 등 성 관련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이 1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3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성 관련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모두 1천49명이다.

징계사유로는 성폭력이 전체의 44.5%인 4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456명), 성매매(126명) 순이었다.

기관별로는 교육부가 5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무총리비서실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8곳은 1명도 없었다.

류 의원은 "공직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과 함께 성범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