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 보고…"2차 지원 비슷한 효과 기대"
대구 1차 긴급생계자금 생산유발액 3천138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대구시가 지난 4월 시민에게 지급한 1차 긴급생계자금 생산유발액이 3천억여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3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대책위원회 8차 영상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선불카드로 지급한 1차 긴급생계자금 지원에 따른 생산유발액이 3천138억9천만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금 지급을 가정한 생산유발액 2천529억8천만원보다 609억1천만원 더 많은 금액이다.

지역 제한을 적용한 선불카드가 자금을 역외로 유출할 수 있는 현금보다 생산유발 효과가 높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긴급생계자금의 취업유발인원은 4천378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4월 10일부터 7월 13일까지 920만여건, 2천34억5천여만원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주요 사용 업종은 유통업(28%), 음식점(19%), 의류(5%), 약국(5%) 등 생계 관련 10개 업종(전체의 88.5%)으로 나타났다.

시는 1차 긴급생계자금으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43만7천여세대에 2천768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는 2차 생계자금 규모가 2천430억원에 달해 1차 지원 때와 비슷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