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해외입국 내국인·외국인 2명 확진…누적 154명(종합)
경남에서 해외 입국 내국인과 외국인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도는 김해에 사는 30대 남성과 양산에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와 김해시 제공 차량으로 자택으로 이동한 뒤 지난 22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별도 동선은 없고 같이 입국한 직장 동료 1명과 자택 건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람 1명이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다.

직장 동료는 해외입국자여서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접촉자로 분류된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여성은 지난 6일 도내 143번 확진자와 함께 입국한 가족 2명 중 누나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증상이 없어 검역 과정에서 검사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와 양산시 제공 차량으로 거주지로 이동한 뒤 지난 9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21일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이 여성의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 조사할 예정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다.

이 중 141명이 완치 퇴원했고 13명이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