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호우 대처 중대본 가동
행정안전부는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 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및 점검 강화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한 상태임을 고려해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간계곡·저지대·관광지·하천변 등지에서는 인명피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둔치 주차장 차량 이동·지하도로 출입통제 등의 사전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중대본은 "최근 하천공사 현장에서 피해가 잇따른 만큼 물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자재와 임시시설물을 미리 제거해 달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위험지역에서의 신속한 대피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호우 대처 중대본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