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의 리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재출시 후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다. 30일 당근과 번개장터 등 여러 중고 플랫폼에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판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판매자가 제품에 붙인 가격은 7만원에서 12만원선으로 다양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의 정가는 4만5000원이다. 정가에 비해 2배 이상 웃돈이 붙은 셈이다.이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 '베어리스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실리콘 뚜껑과 초록색 빨대가 함께 들어있다. 담는 음료에 따라 베어리스타의 모습도 달라진다. 지난 2023년 가을 스타벅스코리아가 자체 기획상품으로 한 차례 한정 판매했다. 당시에도 준비된 물량이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달 초 북미 지역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제품을 똑같이 출시했다. 북미 현지에서도 '베어리스타' 열풍은 뜨거웠다. 지난 11월 북미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동일한 제품이 출시되자, 개점 직후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몸싸움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새벽 시간 매장 앞에서 소비자 간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지역 뉴스에 게재됐다. 정가는 29.95달러(약 4만3000원)였지만,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 300~500달러(약 40~7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후 국내 고객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추가 제작해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9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주목받은 이수진이 치과 폐업 후 근황을 전했다.이수진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58살을 맞이하는 소감? 별로 늙는 걱정, 찌는 걱정은 안 한다. 가난 마귀도 곧 물러갈 거라 믿는다"고 했다.그는 이어 "지난 세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 부양하다가 땅속으로 꺼져버린 느낌이었다"며 "겨우 기어 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또 "이런 나를 아직도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오늘 햇살이 예쁜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고 적었다.이수진은 "몸이 좋지 않아 빨리 끝났으면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아직 이 땅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오늘과 지금에 집중하려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감사뿐"이라고 밝혔다.함께 공개한 사진 속 이수진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이 나이에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를 걱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치대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치과 폐업 과정에서 이른바 먹튀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휘말렸다.이수진은 "스토커의 살해 협박에 시달리다 치과를 폐업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환불이 지연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그는 앞서 SNS를 통해 "감옥에 수감 중인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고, 해당 사건으로 스토커는 10개월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사이모'라 불리는 여성의 출국을 금지했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비의료인 이모씨를 출국금지 조처했다.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나래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을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 6일 이씨에 대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다.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과 샤이니 멤버 키(34·본명 김기범) 또한 이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