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원 해외여행 경비를 전액 자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해외여행 경비 전액 자진 삭감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제385회 임시회에서 의회사무처에 대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부공남 제주도교육의원은 "매번 원 구성을 새롭게 하면 '혁신'과 '개혁'을 이야기하곤 한다.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해진 의원들의 국외여비 전액을 삭감함으로써 도민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는 "국외여비와 행사비 등에 대한 전액 삭감이 필요하다"며 "전체 의원의 결의를 모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오영희 원내대표도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전원도 의원 국외여비 전액 삭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