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박중독자 재활 공간 '해밀터' 문 열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자와 가족을 위한 재활 공간인 '해밀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밀터는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으로 센터 안에 마련된 국내 첫 도박중독 재활 공간이다.

센터는 정규 치유 서비스를 마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상담 서비스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도박 중독이 재발하는 경우 일상에서 도박을 끊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밀터에서는 주간 회복 프로그램의 하나인 게슈탈트 치료, 인지행동치료에 근거한 집단 심리상담, 명상·악기 연주 등의 대안 활동으로 도박 충동을 다스리는 문화 강좌, 재정·법률 강좌, 도박중독 회복자와 가족들 간의 자조모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센터와 유관 기관 관계자, 도박중독 회복자 및 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센터 홍보대사인 가수 김세환이 자신의 역경을 극복한 경험담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