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슨 말 했을까…이란 격추 여객기 블랙박스 해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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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VR·FDR 데이터 다운로드"…조종실 음성 기록 분석
이란, 블랙박스 해독 실패해 프랑스로 넘겨 지난 1월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조종사들은 마지막 순간 무슨 말을 남겼을까.
미국 폭스뉴스 등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가 지난 1월 이란 혁명수비대에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에 담긴 자료를 성공적으로 복구 후 다운로드했다고 보도했다.
21일부터 바로 CVR과 FDR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는 BEA는 여객기 조종사들의 음성 기록 내용을 구체적을 밝히지 않았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이란 당국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분석에는 이란과 미국, 캐나다, 스웨덴, 영국 전문가들과 UIA와 보잉사, 프랑스 항공 방위산업체 사프란의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항공사고에 대한 우선 조사권은 발생지 정부에 있지만, 블랙박스를 해독하지 못한 이란 항공 당국은 지난 17일 프랑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란 항공 당국은 심하게 훼손된 블랙박스를 해독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를 미국 측에서 지원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란군은 지난 1월 8일 수도 테헤란에서 출발한 UIA 소속 여객기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과 탑승객 176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인(82명)뿐만 아니라 캐나다인(63명)과 우크라이나인(11명)도 있었다.
이란은 당초 참사 원인을 '기계적 결함'이라고 주장했지만 며칠 뒤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한 '사람의 실수' 때문이라며 말을 바꿨다.
항공기 추락 사고와 같은 날 이란군은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도 탄도미사일 22발을 쐈다.
미군이 무인기를 이용해 같은 달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사시킨데 대한 보복이었다.
/연합뉴스
이란, 블랙박스 해독 실패해 프랑스로 넘겨 지난 1월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조종사들은 마지막 순간 무슨 말을 남겼을까.
미국 폭스뉴스 등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가 지난 1월 이란 혁명수비대에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에 담긴 자료를 성공적으로 복구 후 다운로드했다고 보도했다.
21일부터 바로 CVR과 FDR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는 BEA는 여객기 조종사들의 음성 기록 내용을 구체적을 밝히지 않았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이란 당국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분석에는 이란과 미국, 캐나다, 스웨덴, 영국 전문가들과 UIA와 보잉사, 프랑스 항공 방위산업체 사프란의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항공사고에 대한 우선 조사권은 발생지 정부에 있지만, 블랙박스를 해독하지 못한 이란 항공 당국은 지난 17일 프랑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란 항공 당국은 심하게 훼손된 블랙박스를 해독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장비를 미국 측에서 지원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란군은 지난 1월 8일 수도 테헤란에서 출발한 UIA 소속 여객기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 비행기에 있던 승무원과 탑승객 176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인(82명)뿐만 아니라 캐나다인(63명)과 우크라이나인(11명)도 있었다.
이란은 당초 참사 원인을 '기계적 결함'이라고 주장했지만 며칠 뒤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한 '사람의 실수' 때문이라며 말을 바꿨다.
항공기 추락 사고와 같은 날 이란군은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도 탄도미사일 22발을 쐈다.
미군이 무인기를 이용해 같은 달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사시킨데 대한 보복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