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교육·문화 콘텐츠까지 사후 활용계획 마지막 퍼즐 맞춰
평창올림픽 강릉하키센터 첨단 디지털 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강릉하키센터가 아이스링크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강원도는 '강릉하키센터의 디지털 공연장 조성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51억원 등 총 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강릉하키센터는 국가대표 훈련장(스포츠)과 청소년 교육훈련캠프(교육) 등 기존 활용 계획에 디지털 공연장이라는 문화 콘텐츠까지 추가함으로써 사후 활용 계획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다.

평창올림픽 강릉하키센터 첨단 디지털 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
디지털 공연장은 3D 맵핑 기술, 홀로그램, 스마트 스테이지, 드론, 애니메크로닉스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상설 공연장이다.

도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디지털 공연을 강릉하키센터에서 재현하는 상설 공연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기술을 공연에 접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2년 차인 2021년에 테스트 버전 공연 시연에 이어 3년 차인 2022년부터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강릉하키센터 첨단 디지털 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
무엇보다 디지털 공연장의 화려한 디지털 연출 기법을 다양한 기업의 신제품 쇼케이스, 신차발표회, 팬 미팅, 콘서트 등 산업적으로 이용 범위를 넓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디지털 공연장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하키센터의 중장기 사후 활용 계획이 완성되는 셈"이라며 "화려했던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강원도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